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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복숭아(파단행)

관리자 0 2,999 2020.01.05 07:45
파단행이란 이름은 성경에서 처음 들었다.
필자가 초등학교 시절 누나가 사온 만화책에서 솔로몬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곳에서 누군가 가져온 예물 중의 하나가 파단행이었다.
당시만 해도 생소한 이름 때문에 먼 이국의 과일이거니 했다.
그 후로 잊혀졌고, 성경에도 '파단행'이란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그것도 그럴 것이 파단행은 개정개역판에는 나오지 않고 한글개역 판에서 단 한 번 나온다.
야곱이 아들들에게 요셉을 만나러 내려갈 때 준비해간 것이 바로 파단행이기 때문이다.
감복숭아나 파단행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가 다르게 번역되었다.
"그들의 아비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할진대 이렇게 하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예물을 삼을지니 곧 유향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몰약과 비자와 파단행이니라." (한글개역 창 43:11)
개역개정에서는 파단행이 '감복숭아'로 번역되어 있다. 



성경에 흔하게 나타나지 않은 단어이지만 무엇인지 알아보자.

감복숭아의 히브리어는 ‘루즈’와 ‘솨케드’이다. 루즈(스)는 벧엘의 옛 이름을 ‘루스’와 같다.(창 28:19)
아마 이 지역에 감복숭아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솨케드’는 ‘파수꾼’ ‘잠을 깨우는 자’란 뜻이다.
한글성경은 살구, 파단행(한글개역), 감복숭아 등으로 번역했다. 영어성경은 ‘almond’로 번역했다. 솨케드는 엄밀하게 살구는 아니다. 오히려 아몬드와 거의 흡사하다.
살구가 씨를 둘러싼 과육을 먹는 것이라면 솨케드는 과육 안의 씨를 먹기 때문이다. 나무의 모양이나 크기, 꽃이나 열매의 형태와 크기는 우리나라 개복숭아와 비슷하다.
그러나 개복숭아는 열매를 먹지 않는다. 보통 아몬드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솨케드는 5m 정도까지 자라며 8m가 넘는 것도 있다. 빠르면 1월 늦어도 2-3월 경에 분홍색의 꽃이 핀다. 꽃색은 분홍빛이 희미하게 감도는 벚꽃과 비슷하다. 벚꽃처럼 잎이 나기 전에 꽃이 먼저 핀다. 개복숭아는 잎과 꽃이 함께 핀다. 열매는 4-5월에 노랗게 익는다.



출처: https://392766.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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