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xico 선교

결혼 24년 이사가 몇 번째이지?

관리자 0 2,810 2019.04.06 02:02
남편과 결혼
시골 전도사사택에서 대전 어머님댁으로 - 유집사님네 2층 - 양지아파트 - 한신 - 삼부 - 우성 그리고 여기 멕시코에 왔다.
첫 집에서 3년 그후 1년씩 3번이사..그후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와서 5년째인감
12번 이사..그러니깐 2년에 한번꼴로 이사한 셈이다.
그런데 나는 또 짐을 정리하고 있다. 다시 낯설고 알지못하는 곳을 향하여!!
이번엔 왠만한건 다~~~~ 버려야쥐...그러나 또 망설인다.
원래 내것은 없었는데, 여기에 올때도 이민백 두개였는데..총 8개...가족이 4명이니.
이 살림은 도대체 어디서 난것이지? 캐나다로 돌아간 친구가 헐값에 주고간 가구들 몇개 외에는
그다지 값 나가는 것두 없는데 난 또 망설인다.
오늘은 디스크정리하는 날
막상 클래식음악 셋 CLASSICAL GOLD 30장,,,한다고 사서는 지금껏 끌고 다니고 있다. 그것도 직장에 온 외판원에게 월부로.
한국에서 배편으로 여기까지 배달된 것이다.
싹 버릴까 하다가 또 비발디를 듣고 앉아 글을 쓰고 있다.
물건 하나씩에 묻어있는 이야기들
음악마다 기억나는 사람들 계절..
그래서 나는 또 다시 주섬주섬 클래식 음악 셋을 박스에 넣고 있다.
가져가야지..이젠 진짜로 들을 시간이 많을걸?!
아이들이 다 떠나고 남편과 둘이서 가는 이사.
음악으로 아이들 보고싶은것두 달래고 이젠 새로운 이야기를 다른 도시에서 써가야지..
생각한다.
그래도 주님앞에 가는 날은 빈손 앞으로인데..ㅎㅎ
이것 빼고는 다 버리자. 다시 결심하면서..

2011년 11월에 쓴 김은숙 사모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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