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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호에 갇힌 집사님

관리자 0 3,518 2019.02.17 15:30

황해도 봉산에 김기봉이라는 여자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김집사님은 믿음이 좋은 분이었는데  6.25때 인민군들에게 잡혔습니다. 그 와중에도 예수 믿는 것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하니 인민군들이 김집사님을 방공호에 집어넣고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방공호 안에 가둔 것은 고통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방공호 안에는 물이 있어서 무릎에까지 차고 천장 높이는 그의 키보다 낮아서 일어설 수도 없었습니다. 그 안에서 하루 종일 허리도 못 편 채 하루를 보내려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녁때가 되자 인민군들이 방공호에서 나오라고 하더니 기분이 어땠느냐고 물었습니다. 방공호 안에서의 시간이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그 속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대답을 기대한 질문입니다. 그런데 김 집사님의 입에서 정반대의 대답이 나왔습니다.

 

 

“세상에 방공호의 하루 생활도 이렇게 고통스러운 데 지옥생활이야 얼마나 고통이겠는가를 

깊이 느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예수를 더 잘 믿고 천국에 가야겠습니다.”

 

 

믿음을 포기하게 하려고 방공호 속에 집어넣은 것인데 김집사님은 방공호 속에서 고생을 한 후 믿음이 더 좋아진 것입니다. 진짜 믿음의 사람들은 안 좋은 일을 겪을수록 믿음이 자랍니다. 

그런 사람을 감당할 존재는 세상에 아주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히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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