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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세계는 진짜 있다

관리자 0 1,691 2021.02.24 09:09

적전쟁에서 승리하라는 말은 자주 하지만 정작 영적세계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를 많이 봤다. 예를 들어 부부싸움을 할 때 영적공격으로 여겨 대적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섭섭해 같이 싸우고 영적전쟁에서 패배하는 일이 다반사다.

내가 영적세계나 영적전쟁에 대해 실제적으로 깨닫게 된 것은 예수님을 믿고서도 훨씬 오랜 시간이 흘러서였다. 그만큼 영적세계에 관심 없이 종교생활에 충실했다. 그러다가 30대 초에 한 사모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모른다. 그분은 매일 몇 시간씩 기도를 하다가 영안이 열렸다. 중보기도 팀과 함께 기도할 때 창문 너머 마귀가 자기네 쪽을 쳐다보는 모습이 보였다. 사모님은 너무나 무서워 리더에게 알렸더니 다 알고 있다는 듯 기도에 전념하라고 했단다. 그 후로 사모님은 종종 사람들의 머리나 어깨에 앉은 마귀를 보며 놀랐지만 점차 담대해져 후에 기독교 단체를 섬기는 사역을 하셨다.

그때 나는 사모님으로부터 영적세계에 대해 듣고 눌려서 차라리 영적세계를 모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며 두려워했다. 40대에 이르러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에 영안이 확실히 열린 것은 아니나 꿈이든지 비몽사몽간에 영적체험을 많이 했다.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늘어놓느냐 하면, 예수님을 믿는다하면서도 영적세계를 너무나 몰라 사탄에게 속고 눌리는 경우가 많아서 적을 알기를 바라서이다.

지금은 거의 그런 증상이 사라졌는데, 그 당시는 가위눌림이 참 많았다. 눈은 떠 있으나 몸은 꼼짝할 수 없는 상태, 생시로 탈출하고자 마구 고개를 돌려도 여전히 비몽사몽 중이라 괴롭고 두려웠던 일. 누군가 왔다 갔다 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어떤 때는 꼬마 아이가 긴 손톱으로 내 손등을 찌르는데 그 고통은 생시에서 느끼는 것과 같다. 잠들려 하면 마귀가 찬양음악소리를 록밴드 노래로 바꾸거나 음란 마귀가 내 옆에 누워있기도 하는 등 여러 형태로 악한 영들이 다가왔다.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마귀를 대적해도 내 영력이 딸려서인지 가위눌림이 쉬 사라지지 않을 때가 많았다.

꿈속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악한 영들의 공격을 자주 받았다. 도망치는 꿈, 어린 괴물들이 공격해 하나씩 붙들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니 괴물들이 죽는 꿈. 벌레들이 사방 벽으로 올라가고 나는 두려워하는 모습 등등... 영이 막 깨어나면서 자주 이런 일을 당하니 밤에 잠들기가 괴로웠다.

많은 신자가 마귀의 공격을 당하고서도 모른 채 마귀에게 잡혀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영혼이 깨어나면 그때서부터는 영적세계가 실제로 느껴지며, 영적전쟁을 치르며 살아야하는 현실을 직감한다. 그래서 주님은 늘 깨어있으라고 명령하셨다. 깨어서 마귀의 공격을 분별하고 대적하여 믿음으로 승리해야 하리라. 그것이 돌파하는 믿음으로 성장하는 길이다. 만일 영적공격과 그 세계를 모르거나 아무 일도 없이 늘 평탄하다면 오히려 마귀의 포로 되어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 지상에 사는 한 마귀의 공격이 없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 예수님도 40일 금식 후에 마귀가 찾아와 세 번씩이나 시험했지만 승리하셨다. 어떤 이는 예수님이 받은 시험이 이때뿐인 줄 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얼마 동안 떠나니라”(누가복음 4:12-13).

얼마 동안 마귀는 떠나갔지만 다시 예수님을 시험하러 왔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늘 승리하셨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브리서 4:15).

우리처럼 일생동안 시험을 받으셨지만 영적전쟁에서 늘 승리하셔서 죄는 없으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연약한 우리처럼 인간의 옷을 입으신 예수님은 밤마다 감람원이라는 산에서 기도하시며 성령으로 충만하시고 승리하셨다. 예수님도 받은 시험, 영적전쟁을 우리가 피할 수 있겠는가?

환상이나 꿈을 통해 마귀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지만, 주로 생활 가운데서 빈번하게 공격 받음을 알아야 하리라. 마귀는 거짓의 아비요, 속이는 자다. 속고 있지는 않는지 깨어서 내 영을 살펴야 한다. 내 안에 자주 느껴지는 감정을 통해 악한 영들이 일하고 있다. 나는 어려서부터 우울한 감정이 많았다. 그게 본래 내 모습인 줄 알았으나 은혜를 받은 후에 주님은 우울함이 올 때 분리하라고 말씀하셨다. 처음에는 뭔 뜻인지 몰랐다. 우울질이라 그런 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후 우울이 몰려올 때(무슨 연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이전에는 그게 자연스런 내 모습이었기에 우울을 껴안았지만, 이번에는 주님의 말씀이 생각 나 예수님 이름으로 물리쳤더니 멀리 도망가는 게 아닌가! 그때 확실히 알았다. 내가 이제껏 속고 살아왔다는 것을. 그 뒤로는 자주 예수님 이름으로 대적했다. 그 결과 우울은 멀리 사라지고, 기쁨과 감사가 찾아왔다.

분노, 불안, 짜증, 두려움, 혼미함, 걱정근심, 무력감, 원망 등등 이것들이 주님으로부터 오는지 악한 영이 주는 것인지 말 안 해도 잘 알 것이다. 내가 자주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은 마귀에게 잡혀 있는 부분이다. 속지 말고 물리쳐야 한다. 악한 영은 먹잇감을 달라고 보챈다. 예를 들어 분노 혈기의 영은 분노의 감정 먹잇감을 먹어야 자란다. 그래서 사람이 주기적으로 분노, 혈기를 낸 다음에 한동안 잠잠한 것은 잠시 분노의 영이 배부르기 때문이지만, 얼마 지나면 다시 감정의 악순환이 일어난다.

 

부정적인 언어를 입에 달고 살면 그대로 자꾸 안 좋은 일이 생겨난다.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원인이 그 안에 있다. 영안이 열린 지인 목사님은 도로를 다니다 악한 영들이 있는 곳을 보면 조금 후에 교통사고가 난다고 한다. 우리가 지내는 이 세상의 사건들은 이미 영계에서 계획된 일이 실현되는 것이다. 죄를 받아들일 때 귀신들을 받아들이는 것과 같아 악한 영들이 합법적으로 공격을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영계랑 연결되었음을 알고 영적분별을 해야 하고 마귀에게 틈을 주면 안 되는 것이다.

내 영을 강화 시키는 방법은 ‘기도’인데 특히 방언 통성기도가 중요하다. 침묵기도로만 하면 영이 눌리고 혼미할 때가 많다. 내 영혼이 살기 위해 나는 매일 큰소리 방언기도를 한다. 방언기도는 영을 강하게 하고 영적권세를 받게 한다. 하나님께 비밀을 말하는 기도다. 또한 주님은 내게 찬양을 부르라는 말씀을 자주 주신다. 찬양은 강력한 기도다. 특히 보혈찬송, 분투와 승리의 찬송이 세다. 우울하거나 염려가 밀려들 때 사탄의 공격임을 알고 이런 찬송을 부르다 보면 다시 성령 충만해진다. 반대로 부정적인 감정에 계속 잡혀있다면 내 입에서 찬송은 나오지 않는다. 악한 영은 내 안에 부정적인 감정을 넣어주고, 그것에 대해 계속 생각을 하게 하여 내 안에서 집을 짓는다. 마귀에게 틈을 주지 않기 위해 찬송과 기도와 말씀 선포로 늘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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