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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미혹

관리자 0 3,423 2019.07.21 01:37
2008년 겨울
이스라엘에 3주 정도 머물렀던 적이 있다.
그때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이스라엘이 하나님 마음 속에 어떤 의미인지
하나씩 하나씩 열어주시고 가르쳐 주시는 시간이었다.

하루는 하나님께서
이방인인 우리가 주께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대인들의 눈과 귀가 멀게 하심으로
이방인들에 대한 공의가 유대인들에게 채워지면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었던 것을 알게 하셔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고
유대인들에게도 역시 너무나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으로 보답하고 싶게 하셨다.

그러던 어느날 하나님께서 내게
'종교적 유대인(religious Jew)'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나는 종교적 유대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전혀 이해가 없었다.

이 말씀을 듣고 몇일 안되어 일어났던 일이다.

나는 예루살렘 거리로 나가서 벤치에 앉았다.
나는 자켓을 입고 있었는데
그 자켓에 후드처럼 달린 모자가
앉으면서 내 뒷 사람을 쳤는지 모르고 있었다.

내 뒤에 있던 사람은 내 모자에 맞은 후
내게 히브리어로 말을 걸었다.

내가 돌아 보았을때
그는 놀랬다.

그는 내 뒷모습을 보고
내가 유대인 인 줄 알고
말을 걸었다는 것이다.

그는 특유 종교인 유대인 복장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 나는 이방인이었다.

이 친구는 잠시 흠칫 했지만
몇마디 이야기를 주고 받은 후
이방인인 내게 큰 선심을 썼다.
 
내게 자기가 알고 있는 구원의 길을 내게 전해 준 것이다.
이방인인 나도 7가지였나? 아무튼 몇가지 율법을 지키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면서 명함 비슷한 전도지를 꺼내
내게 구원의 도를 전해주었다.

나는 비록 진리는 아니었지만
그가 내게 그것을 나누는 것이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말했다.

"너무 감사하게도 나는 이미
너의 하나님께 구원을 받았다.
너의 덕택이다. 너희 유대인들이 이방인인 나 대신
댓가를 치루어 주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구원을 받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
유대인인 너희들에게 너무나 고맙다.
이제 너도 하나님께 구원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런 말을 전하며
내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그 친구의 이름은 여호나단(요나단)이었는데
나의 이런 반응에 여호나단은 충격을 받은 듯 했다.

그리고는 헷갈렸는지 내게 물었다.
대체 종교가 뭐냐고

"Are you Christian??"

유대인들은
카톨릭, 정교회, 개신교의 차이를 모르는 듯 했다.

내가 말했다.

나를 크리스챤이라고 불러도 되는데
나는 스스로를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그의 메시아를 믿는 사람으로 여긴다.

여호나단은 내 대답을 듣고
자기 종교의 카테고리와 프레임을 벗어났는지
어리둥절해 했다.

그래서 나도 예수님에 대해 전하고
여호나단도 내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여호나단은 내게
자기가 겪는 비밀스러운 문제에 대해서 상담했다.

“사실 나는 어떤 음성을 계속 들어…”

여호나단은
악한 영에게 어려움을 겪는 듯 했다.

나는 이것이 기회라고 생각했다.

내 머리속에는 시나리오가 돌아갔다.
(인생 중 내 시나리오 대로 된 적은 없다.
오직 하나님의 시나리오만 이루어질 뿐)

‘얘를 만나서 귀신을 내가 예수 이름으로 쫓아주면
얘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는다.’는
내 시나리오를 머리곳에 그렸다.

내가 그 음성(귀신)을 쫓아줄테니
기도 한번만 하자고 하였다.

그랬더니 여호나단은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하면
자기는 기도 받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예수 이름으로 기도 받으면
자기는 우상숭배하는 거라서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니까
자기는 안된다고..

나는 계속 설득했다.
내가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는거니
너는 그냥 기도만 받아라 등등

몇번이나 왔다갔다 주고 받으며 설득을 시도했지만
결국에는 기도 받기를 거부했다.

이렇게 되면 내 시나리오 대로 되지 않게 되는 거라
나는 당황했다.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이 영혼을 구해야 하는데…
이대로면 이 영혼을 놓치고 말게 되는 것인가?’

여호나단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나는 말했다
'기도하게 해달라고 집까지 쫓아갈꺼라고'

나는 여호나단의 집까지 쫓아 갔다.
여호나단은 다른 유대인 여러명과
함께 사는 기숙사 같은 곳에 있었다.

여호나단이 내게 말했다.
자기가 하나님께 오늘 기도를 빼뜨려서
지금이라도 해야 하니까
잠깐 기다리라고..
(유대인들이 이마와 손등에 말씀 넣은 상자 달고 하는 기도)

한창 여호나단이 기도하는 것을 보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여호나단에 대한 말씀을 주셨다.

기도가 끝난 후 나는
받은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달했다.

“하나님께서 너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비록 너의 부모 형제 가족들은 너를 버렸지만
나는 너를 내 손바닥에 새기고 버리지 아니하였다.”

이 말을 여호나단에게 전해주었더니
여호나단의 눈에 눈물이 글썽였다.

그리고 내게 물었다.
“진짜 진짜 고맙다…
진짜 하나님이 너에게 그렇게 말했어?”

나는 대답했다.
“그럼. 나는 너의 상황을 모르지만 하나님은 다 아셔.
나는 그냥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너에게 전달한거야
내가 이해가 있어서 전달한 건 아니야.”

여호나단은 무척이나 놀라고 감동 받으면서도
나를 너무나도 부러워 했다.
“진짜 하나님이랑 대화를 할 수 있어?”

내가 말했다.
“하나님이 이방인 나뿐 아니라
너와도 친구처럼
마음 나누는 대화하길 원하셔”

여호나단은 계속 대답했다.
“정말 하나님이 그걸 원하셔?
나랑? 진짜야?”

여호나단은 하나님이 자기와 마음 나누길 원한다는 사실이
큰 감격으로 오는 듯 했다.

“예수를 메시아로 믿으면
너도 하나님과 대화 시작할 수 있어”

“안돼… 예수는 나에게 우상이야.. 안돼…”

'사실 예수님이 유대인들의 메시아 인데
굳이 따지면 이방인인 내가 큰 택을 받고 있 건데..'
나는 마음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며 울컥했다.

감사하게도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여호나단과 나는
구약 여기저기를 왔다갔다 찾아가며
여호나단이 가지고 있던
많은 오해와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을 다 찾아보았다.
 
정말 성령의 강권하시는 인도하심으로
구약만을 통해 에수님이 왜 메시아인지,
삼위일체가 무엇인지,
왜 처녀로 메시아가 와야하는지,
성령세례가 왜 예수 믿고 나서 되는지
등등 복음의 핵심들이
모조리 성령을 통해
여호나단의 마음에 계시 되었다.

여호나단이 놀라서 소리쳤다.

“이제보니 성경이 증거하고 있는
메시아가 바로 예수이네???”

여호나단은 성령의 성경 열어주심을 체험하며
너무나 큰 쇼크와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는 그 충격에 앉아 있지를 못하고
일어서서 계속 왔다갔다 하며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여호나단은 계속 흥분해서 크게 말했다.
“성경이 말하는 메시아가 바로 예수였어!!”
“지금 느낌이 내가 박스안에 들어 있었는데
그냥 얼굴만 내밀면 될 것같은 느낌이야”

내가 말했다.
“바로 그거야! 그냥 믿기만 하면 되는 거다.
예수가 바로 성경이 말하는 메시아다.“

여호나단은 너무나 큰 충격과 함께
앉지 못하고 계속 서서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전화 연결은 되질 않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자기 랍비에게 전화해서
확인하려 했던 것이었다.

어쨌든 이제 여호나단은 나에게 설득되어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여
여호나단을 괴롭히고 있는
그 음성(귀신)을 쫓아도 된다는 상황까지 갔다.

그래서 여호나단과 나는 앉았고
내가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했다.
그 귀신, 그 음성을 꾸짖고 쫓아 내었다.

그런데 기도를 다 마쳤는데도
뭔가 느낌상 분위기가 쌔 한 것이었다.

(물론 우리 모두는 원래 느낌이 아니라
믿음으로 기도하기 때문에
치유나 기적이 일어나도
아무 느낌 없이 일어날때가 많다.)

여호나단이 내게 말했다.
그 음성이 사실은 자기에게 매일밤 똑같은 꿈을 꾸게 한다고.

나는 그 꿈의 내용이 뭔지 물었다.

“그 음성이 매일밤 꿈에
나를 십자가 앞으로 데려가서
순복하라고 한다”

나는 이 꿈 내용을 듣고 깜짝 놀랐다.

세상에!!
여호나단을 괴롭(?)히던 그 음성은
귀신이 아니라 성령님이었던 것이다.

어쨌든 이런 강력한 성령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여호나단에게 일어난 결론이 너무나 충격적이다.

이것으로 나는 ’사람의 미혹’,
즉 적그리스도의 영이 무엇인지
뼈저리게 체험하게 되었다.

여호나단이 예수님을 믿을지 말지
갈등에 갈등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어떤 깨달음을 가진 듯 잠깐 멈추었다.

자기는 예수를 안믿겠다는 것이었다.

나는 물었다.
“너가 너 입으로 말한대로
성경도 예수를 메시아로 증거하는데도 안믿어????”

 여호나단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

“우리 수천년 역사에는 수많은 랍비들이 있었다.
그 랍비들이 모두 다 잘못되었을 리가 없다.
그 랍비들이 그렇게 지혜로운데
그럼 다 몰랐다는 말이냐?”

잘 아는 대로
랍비들은 거의 평생을 하나님께 헌신한다.
그들의 일과는 눈뜨면 기도, 음식은 코셔, 일상이 말씀연구,
힘 닿으면 구제 등등 종교적으로 흠이 없고
뭐든 물어보면 대답 잘 해주는 똑똑 박사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를 부인한다.

아무리 말씀이 예수를 증거하는 것을 본인이 직접 확인해도
자기가 존경하는 랍비들이 다 잘못되었을리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게 여호나단이 예수를 안믿겠다고 결정한 이유였다.

이 이후로 더이상 말씀이 씨알도 안먹혀 들어갔다.

나는 충격을 갖고 여호나단과 헤어졌다.

얼마나 ‘사람의 미혹’이 두려운 것인지
마음속에 각인 하면서 말이다.

일년뒤에 여호나단을 또 만났다.

나를 보자마자 도망갔다.

그리고는 하는 말이

작년 나를 만난 후에
유대교를 떠났다고 한다.

왜냐면 성경이 예수를 증거하는 것을 보고
성경이 잘못된 것인 것을 알았고
그것을 중시 여기는 유대교 역시 잘못된 것으로 여겨져
유대교를 떠나서 방황하다가
겨우 다시 돌아왔는데
또 내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 이후로는 여호나단을 만날 수가 없었다.

차라리 말씀을 부정했으면 부정했지
예수는 메시아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정도로 적그리스도의 영이 지독하다.

어쨌든 이 이야기를 정리 해보자

여호나단의 랍비와 관련된 그 질문에 대한
당신의 대답은 무엇인가?

정말 그 랍비 모두가 잘못알았을리가 없을까?

당신의 답변은
당신이 진정 말씀을 추구하는지
아니면 사람을 추구하는지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는 거울이다.

아무리 수많은 존경받는 랍비들이라도
아무리 그들이 헌신되어 있고
하나님을 위해 눈물겹게 살더라도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는 그들은
모두 다 말씀에서 벗어났고 잘못된 것이다.

말씀에 전세계 인류 단 한명도 동의 안해도
말씀은 진리이다.

아무리 유명하고 날고 긴다는 랍비들, 목사들이라 해도
말씀의 권위에 비할 수가 없다.

곰곰히 생각해보라.

주변에 수많은 유명한, 헌신된, 존경스러운,
눈물 겹게 하나님 따르는 목사님들이 있다.

성경에는 말세에
소수의 남은자들을 빼고
모든 공식적인 교회가 배교한다고 하는데

WCC, WEA, 카톨릭과 연합을 추구하는 등의
명백한 배교 행위를
당신이 배교로 여겨지지 않는 이유가 혹시
‘설마 그 유명한 목사님들이 말씀에 어긋났겠는가?’
라는 생각 때문인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당신은 ‘사람의 미혹’,
즉 적그리스도의 영에 붙들려 있는 것이다.

오직 말씀만 맞다.
 
하지만
입으로는 말씀 말씀 하면서도
진정 말씀에 권위를 두지 않고
사람에게 더 권위를 두고 있는 자들은
바로 ‘사람의 미혹’에 매인 자들이다.

현재 WCC, WEA, 카톨릭과 연합하는
배교자들을 보라.
다 유명한 목사들이다.

유명하면 무조건 말씀에 어긋나지 않는가?
그 유명한 목사들이 다 부인해도
말씀만이 유일한 진리이다.

당신은 진짜 말씀에 권위를 두고 있는가?
아니면 사람에게 권위를 두고 있는가?

아무리 여지껏
엄청난 성령의 역사와 만지심이 있었더라도
‘사람의 미혹’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다 무용지물이 되버리는 것이다.

사람 누가 동의한다고 진리가 진리 되고
누가 동의 하지 않는다고 해서 진리가 비진리 되지 않는다.

어느 유명한 사역자, 목사, 신학자가
말씀을 진리로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유명한 사역자, 목사, 신학자가
다 아니라고 해도
말씀만이 진리 인 것이다.

‘오직 말씀’
이것은 성령님의 운행하심을 멸시한채
신학 지식만 추구하라는 것이 아니다

내 생각, 내 경험, 내 의견,
주변 사람의 의견 등
모든 다른 것들 위에 최종적으로 말씀을 두고,
즉 말씀을 진정 경외하고
말씀에만 최종 권위를 두고
순복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미혹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진정 말씀에 순복하는 것이다.

사역단체 어디가 맞고 어디가 틀리냐
사역자 누가 맞고 누가 틀리냐
이런 식의 프레임에 갖힌 사고 방식 역시
말씀을 추구하지 못하게 한다.

특정 사역자/사역단체가
동의하는지 동의하지 않는지에 상관없이
말씀은 그들에게서 구별된 진리이다.
그 사역단체들 모두 진리에 순복해야 할 따름이다.

말씀은 모든 프레임들을 벗어나
구별된 진리이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떠는 자들은
하나님이 챙겨주신다.

이 마지막 때에 전세계 적으로 충만해지는
’사람의 미혹’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겸손히 진정 말씀에 순복하는 것 뿐이다.

박성업님 페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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