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선교

튀르키예 지진

관리자 0 334 2023.02.11 08:52
평안하신지요?
저희가 머무는 앙카라는 상대적으로 지진이 적은 지역이라 안전합니다.
이번 지진은 1999년 8월 17일 마르마라해 주변의 세 지역에서 1만 8천여명의 희생자발생이후 가장 큰 지진이고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희생자를 합치면 더 큰 지진입니다. 5일 째 되는 오늘 2월 10일에도 생존자가 구조되어 희망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지진대가 마르마라, 북쪽 흑해를 따라 동서로, 동북에서 동남으로 뻗어 있는데 이번 발생한 곳은 동남부지역으로 카흐라만마라쉬 주의 파자르즠과 엘지스탄 구가 진앙지입니다.

24년 전부터 지진대비를 한다고 했지만 팬케이크처럼(민망한 표현입니다만) 층층이 가라앉거나 옆으로 통째로 넘어간 건물에서 희생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이재민들은 건물이 손상이 되어 집에 들어갈 수 없어서 차안에 지나거나 당국에서 설치한 텐트에서 지내며 영하 15도의 추위와 모든 것을 잃은 상실감으로 큰 고통 가운데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구조 및 원조와 자국의 자원봉사자들의 구조와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인사역자들도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래는 튀르키예의 지진지대를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복구를 위해서는 어마 어마한 재원이 필요한 줄 압니다. 현재는 추위를 이길 의복, 담요같은 침구,  음식 등 기본적인 필요를 채워주어야 하겠습니다.  의료적인 지원도 절실한 줄 압니다. 좀 더 장기적인 지원으로는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시설을 준비해 주는 것입니다. 건물이 무너지지 않았어도 금이 가거나 반파된 곳도 있습니다. 어떤 도시는 건물의 절반이상은 헐고 다시 지어야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우선 구조 작업이 끝나면 건재하는 건물도 진단을 하여 재건이나 복구를 해야 할 것이고, 그동안 이재민들이 살 가건물이 준비되어야 할 것 입니다.

24년 전 마르마라 대지진때는 터사모를 만들고 한국교회에서 얄로바 시에 100채의 가건물을 지어주어 2~3년 후에 다시 새로운 주택으로 복귀하도록 도운 적이 있습니다. 물론 국제사회가 재원의 지원을 하지만 한국교회가 현지분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지원의 손길을 베풀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계속적으로 소식을 드리며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아래와 같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진행 중인 구조작업으로 최대한 많은 분들이 구조될 수 있도록,
  이재민들의 안정과 건강을 지켜주시고 기본적인 필요가 채워지도록,
  투르키예 사회가 복구와 진단을 잘하여 향후 지진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지원이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오도록,
  한국교회가 투르키예 교회와 사회에 직접적인 지원의 손길을 베풀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앙카라에서
정바나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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