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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사역과 유대인 결혼 문화

관리자 0 3,177 2019.11.20 02:48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이 아신다."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유대인의 결혼 문화를 이해하시면 해결됩니다.

실제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은 유대인의 결혼 문화를 기반으로 합니다. 유대인의 결혼 문화(오리지널 버전. 현대에 와서는 잘 지켜지지 않음.)는 총 7단계로 이뤄집니다.

1. 키두쉰(정혼)

신랑과 신랑의 아버지가 직접 신부를 찾으러 떠납니다. 떠날 때 결혼 계약서(케투바), 포도주, 지참금을 챙겨갑니다. 정혼이라는 말은 약혼과는 다른 말로서, 둘 다 아직 식을 올리진 않았지만 약혼은 법적으로도 부부 관계가 아닌 반면, 정혼은 한 번 계약하면 법적으로 정식 부부가 됩니다. 교회는 이미 주님과 정식으로 부부 관계가 되었습니다.

2. 모하르(지참금)

신부의 가족들에게 신부의 몸값을 지불하여 신부를 값으로 삽니다. 액수가 많을수록 신부를 더 많이 사랑한다고 여겼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사들여진 바 되었죠.

3. 케투바(결혼 계약서)

신랑 일행과 신부 가족이 언약의 포도주를 돌린 후 결혼 계약서를 작성합니다. 작성이 끝난 결혼 계약서는 일곱개의 인으로 봉하는데, 신랑과 신부의 아버지가 각각 인을 찍고(2개), 신랑과 신부가 각각 인을 찍고(2개), 결혼 계약서를 작성하던 서기관이 한 번 찍습니다(1개). 남은 두 개는 율법상 모든 일은 두세 증인으로 말미암아 확증하여야 하기 때문에 해당 결혼 계약을 확증해 줄 두 증인이 각각 인을 찍습니다(2개).

4. 마탄(선물)

신랑이 신부의 집을 떠나면서 신부에게 자신을 잊지 말고 기다려 달라는 의미로 선물을 주고 갑니다. 그러고 보통 신랑을 1년에서 2년이 지나서야 다시 신부에게 오는데, 이유는 이 기간 중에 신부가 다른 남자와 간음을 했다면 아이가 태어날 것이기 때문에 신부의 순결을 증명하기 위해 최소 1년 이상 기다리게 한다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신부는 언제 올지 모르는 신랑을 선물을 통해 신랑이 곧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지켜야 했습니다. 신랑이 신부에게 갈 때는 신부 집에 간다고 통보를 안 하는 것이 관습이었습니다. 신부는 결혼식에서 입을 하얀 세마포 옷을 준비해서 침대 머리맡에 두고 어느 날이든지 밤에 신랑이 오면 바로 그 옷을 입고 나가 맞이할 마음을 가지고 잠자리에 듭니다.

그럼 이 기간 중에 신랑은 무엇을 하느냐? 자신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서 신부가 거하게 될 거처를 마련해야 합니다. 신부가 신랑네로 시집을 가는 것이었기 때문이죠. 여기서 이 거처를 마련하는 일은 신랑의 아버지가 감독을 했습니다.

때문에 신랑이 아무리 거처를 잘 지었다고 생각해도 아버지가 다시 지으라 하면 다시 해야 했죠. 이 때문에 거처를 다 마련해야 신부와 결혼식을 올리는데 신랑 아버지의 뜻에 달려있으니 신랑 아버지 외엔 그 누구도, 신랑마저도 자신이 언제 신부를 데리러 가게 될지를 알 수 없었죠.

5. 니쑤인(혼인)

드디어 신부의 거처 마련 작업이 끝났습니다. 신랑은 자신이 부리는 종들과 함께 밤중에 신부의 집을 찾아갔는데, 유대인의 시간 관념은 창세기 1장에 "밤이 되고 아침이 되니 X째 날이더라"라는 말씀에 따라 밤을 하루의 시작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신부의 집 앞에 도착하면, 신랑의 종들이 나팔을 불어 신부 네에게 신랑이 왔음을 알립니다. 밤중이니까 자고 있지 말고 깨어있으라는 것이죠. 신부는 일어나 자신의 종들과 함께 어두운 밤길을 따라 신랑의 집으로 갑니다. 이 때문에 불을 밝힐 기름 등불이 필요했고, 목적지까지 거리가 꽤 될수도 있었기에 지혜롭게 충분히 많은 기름을 예비해놓고 있어야만 했습니다.

6. 미크베(정결 예식)

신랑과 신부는 결혼식 전에 정결 예식으로서 침례를 받습니다. 이 침례의 의미는 우리가 태어날 때 어머니의 양수 속에서 나오는 것처럼, 물 속에서 나오면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은 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7. 후파(신방)

신랑과 신부는 신방 아래에서 본격적인 결혼식을 올립니다. 이 때 신랑과 신부가 서로 축복의 포도주를 돌리게 되는데, 이 때문에 결혼식장에는 손님들 것까지 포함하여 충분한 양의 포도주가 예비되어 있어야만 했습니다. 잔치 중에 포도주가 떨어지면 그 혼인 잔치는 그대로 끝장이었죠.

예수님께서도 혼인 잔치 중 포도주가 바닥나자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신랑과 신부는 그들의 부모를 떠나 서로 한 몸이 되는 의식을 치루고, 그 때부터 본격적인 7일 간의 혼인 잔치가 시작됩니다.

[요한계시록 19:9]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 하기로"

출처:엘샤다이 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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