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선교

인디언 마을 방문

관리자 0 866 2022.05.26 06:53
안녕하세요?

파라과이는 코로나-19의 감염이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최근에는 물가가 폭등하면서 인디언들의 삶은
더욱 고통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오랜시간동안 가난과 굶주림, 멸시와 천대로 가득한 척박한 삶을 살고 있는 인디언 부족을 방문할 때마다 많은 기도의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특히, 출발 전 날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여 새벽에 출발하는 시간까지도 비가 멈추지를 않아 지난번처럼 흙 길이 빙판처럼 변해 인디언 마을에 들어가지 못할까 하는 걱정에 많은 기도를 부탁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해가 나왔고, 길이 마르면서 차가 달릴 때마다 뿌옇게 일어나는 먼지를 뒤집어 쓰며 앞을 보기도 힘들었지만, 그 먼지마저도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두 대의 1톤 트럭에 450개의 사랑의 키트와 각종 과일, 어린이 티셔츠 및 10대의 휠체어를 나눠 가득싣고 13곳의 인디언 마을로 달려갔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몇 시간 전부터 모여 기다리며 우리를 뜨겁게 환영해 주는 인디언들을 보면서 얼마나 우리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지가 전해져서 가슴뭉클한 감동이 깊이 느껴졌습니다. 

추장학교에서 배운 찬양이 그 부족의 찬양이 되어 우리에게 그 찬양을 목이 터져라 불러주는 천사같은 인디언 어린이들을 보면서 10시간을 차로 달려간 모든 피로가 기쁨과 감사로 변하였습니다.

10대의 휠체어를 일일이 집까지 찾아가 전달하며 사랑의 휠체어 택배 기사를 하였는데, 특별히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준 Nasumi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소아마비를 앓아서 걷지 못해 열두살이 되도록 아버지 등에 업혀 다니던 Nasumi가 휠체어에 오르며 날아갈 듯이 기뻐하던 모습에 함께했던 이들에게도 큰 행복과 감동이 전해져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습니다. 

팬데믹 기간동안 인디언 마을들을 방문하며 총 세차례 추장들을 위한 일대일 제자훈련이 진행 됐습니다. 이번 3차 제자훈련에는 총 70명의 추장들이 참석하였는데 그중 3차례의 제자훈련에 모두 참석한 25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하였습니다.

특별히, 기도시간에 추장들이 그동안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인디언 추장학교가 11월초에 다시 열리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소리를 들으며,  지난 열 여덟해동안 이어져 온 추장학교를 통해서 변화된 추장을 통해 부족을 변화시키고 있는 그 복음의 불씨가 계속해서 타오를수 있도록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인디언 추장들을 기도와 사랑으로 품어 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계속적인 추장들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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