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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사랑이 8호

관리자 0 7,734 2017.05.08 04:56

지금 네팔에서는 20년만에 지방 총선이 5/14일, 6/14일 두 번에 나누어 실시됩니다.

네팔도 정당별 지역별 이해관계가 많아 선거를 두 번에 나눠서 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선거 때문에 이번주부터는 모든 학교에 휴무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나라인데도 종족이 많고 이웃나라 간섭도 많아서 시끄럽네요. 이번 선거엔 입후자만 10,000명이 넘는다니, 정치적 관심과 참여도 대단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로 인해 선거에 영향을 주는 모든 NGO 활동들도 잠정 중단 되었습니다. 저희도 수 개월간 준비했던 이번 주의 산속마을 이동 진료 일정도 취소되었습니다. 의료팀을 기다리던 마을 주민들의 모습이 생각나 안타깝습니다.

 

사역 비자 취득 소식을 기쁘게 드리고 이제 안정적으로 사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력과 재정의 한계가 늘 안타깝지만 주님 일 하실 때를 기다리며 기도로 준비합니다.

 

한네 친선병원 8주년 기념

8년전 네팔에 파송되어 첫 사역지로 만난 한네친선병원이 개원 8주년을 맞아 조촐한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다시 돌아와 보니 저의 안식년 기간 중 초대 병원장 타파씨가 조류독감으로 갑자기 사망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현재 로손 원장을 중심으로 잘 정비되어 조금씩 자립기반을 갖추어 가고 있는 모습에 너무 감사하고 기쁠 따름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 경력으로는 병원 일에 대하여 문외한이나 마찬가지인데 한국과 네팔의 행정 코디네이터로 쓰임받아 섬길 수 있었고 병원도 이렇게 잘 성장하고 있으니 또한 은혜입니다.

 

소망아카데미

소망학교는 안정적 재정 확보를 위해 HDCS라는 기독교 NGO재단이 운영하는 학교(선교사 자녀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인 KISC에 부지일부를 임대하게 되었습니다.

기독교 교육 정신을 잃어가고 있는 소망학교가 기독교 학교와 같이 하며 선한 영향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임대 수입으로 지진이후에 아직 보수하지 못한 건물 구조를 보강하고 낡은 교실들을 단장하고 있습니다. 안식년 기간 중 개인 욕심이 많은 교장으로 인해 학교가 퇴보한 모습에 안타까웠지만 이렇게 새로운 이사진이 구성되어 잘 보강되어 가고 있습니다.

학교 설립의 씨앗은 선교사들에 의해 뿌려졌지만 열매를 거두는 과정은 네팔 리더쉽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왔는데 지금 그 과정 가운데 있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저희는 이제 가난한 학생, 천민 계급으로 소외된 학생, 비전을 품은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일과 음악, 미술 등의 특별활동을 돕는 일을 통해 간접적인 지원을 하게 됩니다.

 

SPTTC(교사 훈련센타) 설립 

네팔의 열악한 교육환경 중에 특별히 교사들의 수준이 낮은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네팔 동역자를 통해 자료를 수집해 보니 교육에 대하여 부분적으로 훈련되었거나 전혀 훈련받지 않은 교사비율이 30% 수준임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교육 현장 개선도 중요하지만 교사들을 훈련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설과 기관 설립에 비젼을 품고 기도를 시작합니다.

이번 한국 방문시 관련분야 사람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비전을 함께할 동역자를 순적히 만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가정 소식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한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아담하고 안정적인 공간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주위 환경이 좋고, 지난번 집이 너무 추웠는데 이집은 참 따뜻합니다.

아들 성민이가 이번에 대학을 졸업합니다. 스포츠경영을 전공했는데, 스포츠미션에 비전을 품게 하셔서 그 분야에서 인턴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전을 따라 진로가 열리기를 기도해 주세요.

둘째 성경이도 그래픽 디자인 전공으로 인턴과 가을 학기만 하면 학교를 마칩니다.

홈스쿨로 시작하여 두 자녀가 대학과정까지 마치게 된 것은 저희 가정에 정말 놀라운 은혜입니다.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긍휼히 여겨 주신 주님의 은혜임이 저희의 큰 간증입니다. 마지막 학기까지 잘 마무리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아내가 암수술을 받은 지 어느새 3년이 되었습니다. 정기검진을 위해 2주간 한국에 들어갑니다. 비자로 인해 검진 일정이 늦어졌지만, 마침 네팔 선거 등으로 NGO 활동도 제한된 상황이라 RCI 본부회의와 선교 자금 동원 등의 활동을 위해 저도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기도제목>

1. 네팔 선거(5/14, 6/14) 기간중 큰 소동없이 좋은 리더들이 선출되어 정치, 경제적 안정의 시기가 도래될 수 있도록

2. 모자보건사업, 학교 장학지원, 교사훈련센타 설립 등 계획된 사업들에 재정 공급이 순적하게 이루어지고 구제와 섬김을 통한 복음의 접촉 루트가 잘 세워지도록

3. INGO 폐쇄절차가 장기화 되지 않고 잘 마무리되고, Local NGO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좋은 동역자를 보내주셔서 복음의 통로로 NGO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4. 아내의 암 치료 정기검진을 겸한 한국 방문 (5/13~30)중 선교비전에 동역할 기관, 교회, 후원자들이 순적히 연결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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